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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이혼 시댁갈등 너무 심하다면

 

“남편은 착하고
그 사람만 보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시어머니와 시댁식구들 때문에 못 살겠어요”

고부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시는 분들은

대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 속 사정을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 뭐가 그렇게 예민해~

남편과 그냥 오손도손 행복하게 잘 살면되지.

시댁이랑 꼭 만나야 해?

그냥 남처럼 모른척 하고 살어~ 그게 속 편해"

라고 말이죠.

하지만 혼인 후 한 가족이 된 이상

이런 경우가 잘 없을 뿐더러 힘들죠.

여기서 분명한 것은
남편 분이 제대로 중재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
그 역시 착한 것이 아닌
방관자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명확하게 행동을 하지 못해
자신의 새로운 과정이 힘든 상황을 겪게 된다며,
이 역시 혼인파탄의 중대한 사유로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인데요.

 


​고부갈등이혼과 관련해
민법의 조항을 살펴보면,
3항과 4항에 관련된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 혹은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부당한 대우’
‘본인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부당한 대우’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부당대우는 무엇일까요?
흔히 생각하시기에는
물리적인 힘을 가한 ‘폭행’을 떠올리시고는 합니다.

 


​물론 이러한 행위는 상당히 위험하고
당연히 엄중한 처벌과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나아가
심적으로 괴롭힘을 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저희 법무법인 승원과 함께 하셨던
몇몇 의뢰인 분들의 사례를
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못 된 사람이냐면요.

대놓고 저를 그냥 무시하고 그래요"


​의뢰인의 입장에서

고부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한

이유와 과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정보보.호 차원에서 다소 내용이

각색되었습니다.


​​제가 이 집으로 시집을 온 지 13년,
아이까지 둘을 낳았지만
저에 대한 시댁 식구들의 무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남​편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늘 저에게 사과를 하고
본인을 질책하지만 그 뿐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모습조차 꼴 보기 싫습니다.

 

​저희 남편은 의사입니다.
저는 남편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을 했고,
시댁식구들 모두 의사나 사업을 운영하는 등
소위 말해 잘 나가는 집에
평범한 집안의 제가 들어오게 되었지요.

​그래서인지
제가 잘 모르는 주제나 전문용어들을 사용하며,
제가 아예 대화에 낄 수조차 없게 만든다거나
여행 다녀온 시누이들 집안 청소까지
저에게 시키시면서
‘너가 이런거라도 안하면 뭘 할 줄 아느냐’
‘집에 앉아서 우리 아들 돈이나 축내는 주제에…’
등의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는 하십니다.

​“이 집에서 저는 투명인간이었습니다”
저희 시댁은 모든 것이
시어머니 중심으로 돌아갔어요.

상당히 가부장적이시고,
시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혼자 7남매를 키우시고 집안을 일으키시다 보니
본인의 이야기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면
남보다 못할 정도로 대하십니다.

​저는 그런 집에 맏며느리로
사실 결혼을 하는 것부터 순탄치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본인의 뜻을 거스른 큰 아들을
늘 못 마땅해 하셨고,
저희 아들과 딸 역시
본인들의 손주로 생각하지 않으시고는 합니다.

​예를 들면 집안의 온갖 대소사는
저의 몫입니다.
제사를 비롯해 여러 집안일들은
제가 하지만
정작 그 공로는 동서들에게 가고는 합니다.

지금까지 20여년 가까이 있으면서
저는 저만 노력하면
언젠간 풀리시겠지 싶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명절날 저는
한 식탁에 앉아 식사도 못하고,
그 누구도 저에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남편은 이미 10년이 지나면서
슬슬 저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기색을 보였어요.

정말 속상해 죽겠습니다.

 

 

 

위와 같이 고부갈등이혼 케이스라고 해서
무조건 신체적인 위협을 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으로 심한 욕설이나 무시,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에도
부당대우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위와 같은 경우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고통의 나날들을 보내시면서
이미 식구가 되었지만
가족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한
대우들을 받고 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이 심해
상당한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을 호소하며
정신과 진료를 오랜 기간 받아오신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꾹.. 참고 왔던

고부간의 갈등.. 이혼 가능성이 보인다면?


​​재판부에서는 고부갈등이혼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판결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저희 법률대리인들도
현재 의뢰인의 입장과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여러 선택지를 제시해 드리고는 하는데요.


​예를 들어 상대 배우자인 남편분께서
향후 단호하게 시댁의 이러한 불합리한 행동들을
중간에서 철저하게 막고
온전하게 자신의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힌다면,
그 때에는 헤어짐 보다는
가정을 지키는 방법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을 하신 남편분들께서는
한가지 꼭 아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몸에 난 상처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아물게 되어 있지만
마음 속 깊이 난 상처는
결코 쉽게 아물지를 못합니다.


​그렇기에 고부갈등이혼까지 고려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되셨다면,
수 년이 걸리더라도
배우자 분의 다친 마음이 아물 때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하셔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여러분이 부당한 대우를 참아가며
가정을 지키는 것이
결코 미덕은 아니라는 점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결국 마음의 병은 본인은 물론 가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 잡으시기를 바랍니다.

법무법인 승원은 늘 여러분 곁에

함께하겠습니다!